보건의료정보관리사協, 간호사 진단명 사안 '강공'
1만4천여명 탄원서 복지부·심평원 제출…"진단코드 관리 불법인정 철회" 촉구
2022.10.04 10:53 댓글쓰기



간호사 직무기술서에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업무에 대한 반발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이 법적 근거 확인에 나섰다.


특히 해당 사안은 간호법 저지와 맞물리면서 의료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대를 결성한 보건의료계 13개 단체는 “타 보건의료직역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각 직역을 위한 별도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는 최근 의료질평가에서 간호사의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인력’ 불법 인정 철회 요구 연대 탄원서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했다.


1만3828명의 연대 탄원인은 2023년 의료질평가 공고시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인력 배치’ 지표의 관리 인력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정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022년 의료질평가 운영에서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인력 배치’ 증빙서류로 제출한 간호사의 직무기술서 불인정을 촉구했다.


협회는 탄원 이유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고유 업무인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를 간호사도 할 수 있는 업무로 인정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사실을 제시했다.


또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에 필요한 코딩 윤리 및 전문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간호사를 관리 인력으로 인정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코드 및 입원시 상병(POA) 수집을 통해 의료질향상을 도모하려는 평가 취지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국가가 보건의료데이터의 품질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간호사의 간호 현장 이탈을 가속화시켜 간호사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률로 규정한 면허체계를 믿고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 취득을 위해 전국 66개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1만여 학생의 청년 일자리를 강탈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8월 20일 간호사의 질병분류 업무 침탈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 협회는 비대위를 출범하고 강경 대응을 결정, 탄원서를 수집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도 공문을 통해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고유 업무라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어 관련 교육 이수 인력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의료 질 향상에 도움 되므로 진단명 및 진단코드를 관리 인력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박명화 공동비대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복지부 및 심사평가원에 개선 건의와 간호사 인정 관련 법적 근거에 대해 수차례 질의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답변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 회원과 학생들의 간곡한 요청을 전달하고자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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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만생각하는간호사 12.23 07:09
    간호사 양심 좀 있어봐라

    몸쓰는 직업이라 일은 힘들고 앉아서 일하는건 편해보이지? 너네도해 !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자격증 취득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씹 지금 간호사 부족해서 병동 못돌리는 병원이 한트럭이다 근데 니네 힘든건 하기싫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가 선택한 직업인데 왜 비겁하게 밥그릇 탐내노? 할거면 하라고 ㅋㅋㅋ자격증 취득해서 ㅋㅋㅋㅋㅋ

    뭘 그리고 코딩을 간호사가 대다수해 말도안되는 소리하고 있어 ㅋㅋㅋ 그럼 불법이네? 어딘데 신고해줄게 ㅋㅋㅋ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널리고 널려서 최저도 안되는 돈에 하고싶다고 하는 얘들 한트럭인데 니네가 잘도 하겠다 병신들 ㅋㅋㅋㅋ 편하고 하고싶으면 너네도 우리가 간호사 자격증 없어서 못하는것 처럼 자격증 따라 그럼 아무말도 안하니까 병신년들아 ㅋㅋ
  • 보건의료정보관리사 11.15 14:35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직무와 간호사의 직무는 다릅니다. 그렇기 떄문에 서로 다른 과목들을 배우고, 국가고시를 거쳐 면허증을 발부하고, 현장에서도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숫자에서도 간호사의 숫자는 의료 인력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업무가 힘들다고 하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업무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법적으로 안전조치를 보건복지부에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집단들의 싸움이 아닙니다. 이것은 서로의 업무영역을 침범한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처럼 전문적인 이수교육과 면허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진단명 코드관리인력이라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숫자가 간호사에 비해 적다해서 이일이 인정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왜 있는 걸까요?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음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물리적인 사고가 아니라, 질적 저하..

    누구나 할 수 있게 놔두실껀가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 중 국가통계생산, 의료통계생산

    임상지원통계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기 위해 지금도 코스업과정을 거치는 학생들이 있고, 대학,대학원이상 과정을 거치며 꿈을 가지고 공부하는데요..있을 수없는 일입니다.
  • 탐내지않아요 10.19 19:31
    현 심사간호사입니다

    종합병원 이하 병원중에 보건의료정보사가 없는곳이 많아서(있어도 인증관련해서 면허만 올려놓고 본연의 업무는 안하는곳이 많아요)

    어쩔수 없이 코딩관련 업무를 간호사가 하고 있는곳이 대다수입니다.

    저는 일반종병, 대병 업무를 해봤는데

    간호사들이 남의 밥그릇 뺏으려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음합니다

    보건의료정보사 채용을 안하고 그걸 간호사에게 강요하는게 병원들 운영방식이 잘못된거지 간호사탓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심사팀에서 근무해보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은 임상을 모르니 수가적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요..실제 저희병원 심사팀에서 이런사유로 퇴사한 직원이 한두명이 아니구요..직원 구하기도 힘든데 우리가 밥그릇을 왜 뺐나요?

    그리고 현재 보건의료정보사들의 코딩만으로 심평원 청구하면 삭감 많습니다

    이건 현재 심평원 심사방식의 문제와도 관련있습니다. 거의 전산으로 상병비교 삭감을 하기때문에..

    심사간호사의 추가 코딩 불가피한 상태에요..

    이런저런 사유로

    코딩관련업무를 현재 간호사들이 많이 하고 있다는게 팩트입니다

    밥그릇 싸움하지말고

    현 의료계의 현실을 파악하셨음 좋겠습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 10.08 16:26
    간호사들도 지금 간호 조무사 때문에 본인들의 영역이 침범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 않나요?

    본인들의 밥그릇을 넘보는 건 그렇게 화를 내고 투쟁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밥그릇은 왜 그리 쉽게 넘보나요?

    간호사 일이 힘들다면서 보건의료행정부서로 넘어가는 사람들 수도 없이 봤습니다.

    간호사들보다 힘없고 약하면 업무 권한을 침해해도 되는 건가요?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업무 영역을 이리 쉽게 침탈 하는지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도 엄연히 국가고시 치고 받는 국가 공인 면허증입니다.

    간호사 일이 힘들다고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직무로 넘어오지 마세요. 당연한 거 아닙니다.

    수많은 기존의 면허권자들과 보건 의료 행정에 대해 열의를 가지고 배워가는 학생들의 미래의 일자리마저 빼앗는 파렴치한 짓입니다.

    무면허권자들과 싸우는 것도 힘든데 왜 간호사까지 더 얹으려고 하나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일하고 싶다면 국가고시 치고 면허 따고 당당하게 업무 하세요.

    간호사에게는 그저 업무 영역 확장이겠지만 우리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내로남불 하지 마시고 역지사지 하길 바랍니다.
  • 이새별 10.07 01:56
    태움이 힘들지요? 그 안에서 해결하세요

    3교대 어렵지요?  급여에서 보상 받잖아요.



    건강보험 청구 심사부터 여러 영역에서 보건의료행정영역을 침탈해서 결국은  그사세가 되었지요?

    이제 모든 영역 침범이 어렵지 않으세요?

    간호가 기술적인 영역은 면허 없이 가능하지요?
  • 김한나 10.07 01:52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고유 업무입니다.

    학사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국가 면허를 받아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이전부터  고유영역을 쉽게 침탈하니 뭐든 다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간호영역도 무면허 침범해도 괜찮은가요?
  • 공정한정책 10.06 13:25
    진단명, 진단코드가 누구나 아무나 관리하는 가벼운 업무가 아닙니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관리를 위한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힘의 원리로 다수의 힘으로 정책이 결정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 유혜진 10.05 23:40
    민간 자격증도 아닌 면허증인데..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고유 업무 권한을 제대로 교육 받지 않지 않고 무면허로 일하는 환경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류혜진 10.05 23:38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민간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입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고유 업무 권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 수수 10.05 16:20
    각자의 업무가 있습니다. 간호사는 간호업무에 더 힘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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