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업체들 코스닥 도전 추이 주목
비스토스·코어라인소프트·와이브레인 등 상장 채비 준비 한창
2022.08.22 17:54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하반기 코스닥 상장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주식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최종 상장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비스토스, 코어라인소프트, 와이브레인, 플라즈맵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합병을 비롯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상장예비심사를 마치는 등 코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가 한창이다.


먼저 비스토스는 '스팩소멸방식 1호'로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스팩소멸방식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기업과 합병 과정에서 소멸법인이 되고, 기업은 존속법인이 되는 방식이다. 


비스토스는 설립 이래 축적해온 각종 국내외 인허가를 법인 소멸로 갱신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어 '스팩소멸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토스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체신호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임신 초기부터 태아 건강을 측정하는 태아심음측정기와 태아감시장치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력이 있다. 현재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및 환자감시장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계획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기술성평가는 기업 핵심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심사하는 과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등급은 A, A로 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으나 주식시장 침체로 일정을 미룬 상태였다. 회사는 최근 IPO 절차 재개하면서 업계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


현재 주간사도 NH투자증권, 대신증권에서 신한금융투자로 변경했다. 기술성평가 결과는 오는 9~10월 나올 전망이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와이브레인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기술인력의 수준, 기업 성장성 등 대해 전체 평가 A등급을 받았다. 전문 평가기관은 이크레더블과 SCI평가정보가 참여했다.


2013년 설립된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개발해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올해 6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선정 후 비급여 고시를 통해 병원들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이밖에 플라즈맵은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10월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플라즈마 의료기기 저온멸균 솔루션 '스터링크'와 플라즈마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액티링크'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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