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언제 임명? 한 총리 "검증 진행 중"
문재인 정부 정치방역 vs 윤석열 정부 과학방역 '공방'
2022.07.27 17:01 댓글쓰기



정호영, 김승희 장관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로 공석이 된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를 조속히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검증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또 정치방역이냐, 과학방역이냐. 전·현 정부의 방역정책을 두고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과학방역’을 앞세우며 문재인 정부의 지난 방역 정책을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한 데 따른 논쟁으로 풀이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조속한 임명을 요구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언제 임명하나. 코로나19 재유행 시기, 국민들은 방역 사령탑이 없는 것을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금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후보자 인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선 정호영,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쉬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하지 못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 되면서 방역 사령탑 공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방역정책을 둘러싼 입씨름도 있었다.


김 의원은 “최근에 정치방역, 과학방역 논란이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K-방역을 정치방역이다 과학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고, 안 의원도 정치방역 하지 말고 과학방역 하자고 했다”며 둘 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문재인 정부의 비과학적 방역 사례에 대해 ‘없다’고 답변이 왔다”며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백경란 질병청장 소신 발언에 대해 뭐라고 했다. 이것이 코로나19 정치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비과학적 방역사례에 대해 알지 못 한다”고 했고, 권 원내대표와 백 청장 간 언급에 대해서도 “백 청장이 여당 원내대표가 뭐라 했다고 위축되거나 할 분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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