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호 칠곡경북대병원장 or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최혜영 의원, '드라이브 스루' 최초 고안 관련 청문회서 문제 제기
2022.05.03 17:20 댓글쓰기
사진출처=전문기자협의회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이라 평가 받는 ‘K-방역’ 원동력 중 하나인 ‘드라이브 스루’를 누가 최초 고안했느냐를 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격론이 오갔다.
 
정호영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를 자신의 치적 중 하나로 소개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여기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잡음이 인 것이다. 민주당은 "드라이브 스루를 최초 고안한 이는 칠곡경북대병원장"이라고 했고, 정 후보자는 "병원장 실적"이라고 맞받았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 청문회에서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자질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자료에 정 후보자가 드라이브 스루 운영 등 방역체계를 내세운 것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에 따르면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계획을 제시한 이는 손진호 칠곡경북대병원장이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드라이브 스루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시작됐고, 경북대병원에서는 운영되지 않았다”며 “인사청문회 사유를 허위로 작성했거나 정 후보자가 타인의 실적으로 가로챈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의사가 있는데 본인이 했다고 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병원 지배구조를 모르는 발언이고, 병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성과도 공유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병원 내 의료 질 평가 등 이런 것은 병원장 책임”이라며 “병원에서 한 일은 병원장이 한 것이고, 손 병원장도 제가 임명한 병원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병원 지배구조를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경북대학교병원장이 법인장이고, 서울대병원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