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운영 종료
정부 지원 없이 무상진료 제공, '한의치료 임상 근거 축적'
2022.04.23 06: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이 코로나19 확진자와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개소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가 운영을 종료했다. 
 
앞서 한의협은 센터를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등에게 무상으로 진료를 제공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아 운영자금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의계에 따르면 한의협은 최근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을 이달 중순 까지만 이어간다고 공지했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최근 대회원 공지를 통해 “아쉽지만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운영을 마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벽하게 모든 것을 우리의 뜻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소중한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얻었으며 한의약이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심 끝에 지난 해 12월 22일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개소했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루 최대 2만 건의 진료요청 전화가 몰릴 정도로 국민들 사랑을 받았다”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앞서 한의협은 온라인 플랫폼과 전화로 진료를 의뢰한 환자들에 대해 전국 500여 곳의 코로나19 사전교육을 받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센터는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협 회비와 회원들 모금 등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곧 여유자금이 부족해지며 센터 지속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협은 향후 진료센터 사례를 분석, 코로나19 한의약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시국에서 한의사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홍 회장은 진료센터 종료를 알리는 공지를 통해 “아직 갈 길은 험하고 멀다.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운영하는 동안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RAT) 검사 불인정 문제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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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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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원적산 04.23 10:08
    앞으로는 제발 국민들 헷갈리게 하지 마시고 고유한 길을 걸으시길.....

    점점 불신과 의혹만 쌓여 갑니다. 한의학은 한의학의 고유한 길이 있는데 뭣하러 기웃거립니까?
  • 원적산 04.23 10:08
    앞으로는 제발 국민들 헷갈리게 하지 마시고 고유한 길을 걸으시길.....

    점점 불신과 의혹만 쌓여 갑니다. 한의학은 한의학의 고유한 길이 있는데 뭣하러 기웃거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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