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병상·의료진 확충, 이달 먹는 치료제 사용”
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 발표, “확진자·위중증·사망자 감소 기대”
2022.01.03 11:05 댓글쓰기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코로나19 병상·의료진이 대폭 확충되고 있고,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위중증·사망자 등 감소 전환을 기대한다고 했으나, 한편으로는 오미크론이 국내서도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신년사였으나, 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한 두드러진 발언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 협조로 강화된 방역조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병상과 의료진도 대폭 확충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국내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K-방역에 대한 자부심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특히 코로나로 세상을 떠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세계는 방역 모범국가 대한민국을 주못했고, 우리는 우리의 위상을 재발견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부 노력과 의료진 헌신, 국민의 높은 공동체 의식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번아웃에 몰린 의료진 등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방역진과 의료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거듭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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