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수가 신설·인력기준 마련 등 현안 결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단독후보자, 타직종과 교류 확대 의지 피력
2022.10.20 12:14 댓글쓰기

"병원약사 수가 신설, 병원 종별 약사 인력기준 마련 등 현재 진행 중인 중장기 대책들에 대해 연속성을 갖고 결실을 맺겠습니다."


제27대 한국병원약사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정태 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은 19일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정태 후보는 이번주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격 심사, 최종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야 하지만 단독후보인 만큼 이변이 없는 이상 신임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중점 추진 회무 사항으로 전(前) 집행부가 추진해온 '병원약사 수가' 신설을 꼽았다. 


그는 "마약류 관리료,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등 수가 신설이 우선"이라며 "이는 하루아침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론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의료기관 종별로 약사 인력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현황조사 결과 필수 약사이력 기준은 종별로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별로 구분된 기준을 통합해 모든 회원병원이 만족할 수 있는 산정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다만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별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김 후보자 시각이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요양병원에는 1인 이상 약사 또는 한약사를 둬야 하지만, 200병상 이하인 경우 주당 16시간 이상 시간제 약사 또는 한약사를 둬도 무방하다.


이러한 기준으로 인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요양병원에서 기관 당 약사 수가 1명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는 등 전반적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약사인력 기준 마련 당시와 현재 환경이 많이 바뀌어 현실에 맞지 않다"며 "요양병원 규모도 커지고 있는 만큼 시간제 약사 기준을 폐지하고 별도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회원 미등록 중소병원 약사 지원·국제학술대회 개최" 


그는 중소병원 회원을 위한 지원도 강조했다. 현재 병원약사회 회원수는 5000명 미만이나,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확인되는 병원약사 수 7000명에 이르는 등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소규모 병원에 근무하지만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약사를 위해서도 힘쓰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회원이 아닌 병원약사들 수요를 확인해 세분화된 맞춤형 실무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의사 등 타 직역 단체와의 교류, 국제학술행사 개최도 김 후보는 구상하고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가 참여하는 단체인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회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타직종과 함께 하는 계기를 많이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병원약사들은 학술에 관심이 많고 공부량도 상당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우리나라에서 병원약사 중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는데, 이를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병원약사회가 주력해온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된다.


김 후보는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 디딤돌을 놓았고, 제도가 시행된 후에는 지원자 자격이 충분하도록 교육에 집중하는 게 앞으로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경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경희대 대학원, 동국대 약학 MBA 등의 학위를 수료했다. 


현재 의약품정책연구소 이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병원약사회 활동은 2005년 교육부위원장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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