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코셀루코, 성인 신경섬유종증 치료 확대
최종수정 2025.12.15 11:24 기사입력 2025.12.15 11:2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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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엘다나 사우란) 코셀루고가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NF1)의 성인환자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코셀루고는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NF1인 만 3세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NF1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커피색 반점, 겨드랑이와 서혜부의 주근깨, 총상신경섬유종 등 다양한 증상이 전신에 걸쳐 나타난다. 


환자의 30~50%에서 나타나는 총상신경섬유종은 안면이나 목, 신경 근처에 생기는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심각한 외형변화, 통증, 기능 장애 등과 같은 문제를 초래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악성말초신경초종양(MPNST)으로 발전할 수 있다.


15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적응증 확대는 코셀루고의 글로벌 3상 임상 KOMET 연구에 기반해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총 145명의 성인 환자를 코셀루고군과 위약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으며 28일 주기로 1일 2회 코셀루고를 투약하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의 1차 평가 변수는 16주기 투약 시점에서 비교한 위약 대비 코셀루고의 객관적반응률(ORR)이었다. 


ORR은 표적한 총상신경섬유종의 크기가 100% 감소하는 ‘완전 반응(CR)’ 또는 기저치 대비 20% 이상 감소하는 ‘부분 반응(PR)’이 최초 반응 이후 3~6개월 내 연속 영상검사에서 확인된 경우로 정의됐다.2 판정은 독립된 중앙 판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 코셀루고는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NF1 성인환자에서 위약 대비 뚜렷한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1차 평가 변수였던 ORR은 코셀루고 투여군에서 20%으로 나타나 위약군의 5%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P=0.011). 


특히 코셀루고 투여군에서는 종양 크기의 반응이 빠르게 확인됐으며(중앙값 기준 3.7개월) 객관적 반응이 확인된 환자의 86%(14명 중 12명)에서 최소6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사업부 김철웅 전무는 “코셀루고의 적응증 확대로 그동안 치료법이 없었던 성인 환자에게도 드디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NF1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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