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에이프릴바이오 2대 주주에 등극했다. 기존 2대 주주였던 유한양행이 떠나자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P모건 시큐리티즈 피엘씨(J.P. Morgan Securities)는 특수관계인인 JP모건 프라임 아이엔씨(J.P. Morgan Prime Inc.)와 함께 에이프릴바이오 지분 총 6.03%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JP모건 시큐리티즈 피엘씨가 지분 1.54%, JP모건 프라임 아이엔씨가 지분 4.49%를 보유 중이다.
JP모건 시큐리티즈 피엘씨는 기존 보유 주식 26만 1863주에 더해 지난달 20~22일 장내매수로 8만4276주를 추가 취득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기존 2대주주였던 유한양행은 최근 에이프릴바이오 지분 9.84%를 전량 매도하며 221억 원의 차익을 낸 바 있다.
JP모건이 국내 바이오텍 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JP모건 역시 향후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6월 미국 에보뮨과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의 6000억 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문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