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최종수정 2024.03.18 18:50 기사입력 2024.03.18 18:5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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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서동준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 3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키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긴급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의에는 교수 34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부터 비대위에 사직서 제출 후 이를 비대위가 25일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하는 방안에 283명(약 75%)이 찬성했다.


오는 25일부터 교수 개별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계적 제출\' 방안도 논의됐으나, 서울의대 교수들은 25일 대학에 일괄 제출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사직서 수리되는 시점까지는 정상적으로 진료\"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사직서 제출 후 진료에 대해 \"각 진료과가 진료 양에 맞춰 조정하기로 했다\"며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되는 시점까지 정상적으로 진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 차이가 있다\"면서도 \"응급‧중환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데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교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칼자루는 정부가 쥐고 있다. 지금의 의료사태를 만든 건 정부의 책임이 크고, 단시간에 이 사태를 종결하고자 교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직서 제출뿐이다.

수리가 될지 안 될지는 한 달 뒤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이달 20일 의대 정원 배분을 마칠 것이란 전망에 \"제발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 정부가 만약 정원을 발표한다면 도저히 대화의 장은 열릴 수 없다\"며 \"그에 의한 의료파국은 분명한 정부의 잘못\"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공의와 대화도 지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오늘(18일) 사과문도 발표했듯 우리가 전공의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 간과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라며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전공의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합의점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서동준 기자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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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쥴리 살리기 공천 03.18 20:54
    지금 해라
  • 신촌 03.18 22:27
    세브란스 교수들도 사직서 낸다는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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