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8년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재도전\"
최종수정 2024.02.27 09:28 기사입력 2024.02.27 09:2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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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구교윤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상장폐지 8년 만에 코스닥 재도전에 나섰다. 기존 체외진단 사업을 바이오 헬스케어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포부다.


오상헬스케어가 26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회사 비전을 공유했다.


앞서 오상헬스케어 전신인 인포피아는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경영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인해 2016년 상장폐지된 바 있다.


이날 홍승억 대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99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9억원~14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2월 21일~27일간 진행되며, 3월 4일~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1996년 설립한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된 체외진단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가 수출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마켓 중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17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iCGM(호환성 연속혈당측정기) 기준 만족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4년 탐색임상을 진행하고 2025년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국내 면역진단 일부 생산 설비를 미국으로 이전하며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홍 대표는 “당사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구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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