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10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의료공백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병·의원과 약국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명절 연휴 비상진료체계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해서 주목.
이번 사업 예산으로 1억6660만 원을 배정한 부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10월 5일과 6일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해 경증환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토록 하고, 응급실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특히 이번 사업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재난관리기금이 아닌 자체 재원을 활용해 병·의원 외 약국까지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전언.
시는 참여 의료기관의 진료 시간과 종별에 따라 최소 12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 구체적으로 병원은 40만~70만원, 의원은 30만~50만원, 약국은 12만~24만원을, 운영시간이 4시간 이상~8시간 미만인지, 8시간 이상인지에 따라 차등 지급. 시는 신청 기관 중 추석 당일 운영 여부, 필수진료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운영 여부, 총 운영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 시는 \"추석 명절 연휴 비상진료체계 운영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관할 구·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
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