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제치고 여의도성모병원, 기증 각막이식 1위
최종수정 2025.08.12 09:56 기사입력 2025.08.12 09:5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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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조재민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빅5병원을 제치고 2024년 국내 기증 각막이식 건수 1위를 기록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올해 7월 공개한 \'2024년도 장기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기증 안구를 이용한 각막이식은 총 153건, 이 중 여의도성모병원이 19.6%에 해당하는 30건(뇌사 26건, 사후 4건)을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4년 2월부터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부재 속에도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의료진은 직접 진해, 원주 등 먼 지역으로 찾아가 기증자 안구를 적출해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이식을 시행했다.


또 기술 혁신 선도에도 적극적인 행보다.

전통적인 전층각막이식 외에도 앞층판부분층각막이식(DALK) 4건, 데세메막박리내피세포이식술(DSaEK) 11건, 내피세포이식술(DMEK) 11건, 각막윤부줄기세포 이식 2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외에도 ▲안구 전체를 적출하지 않고 각막만 적출하는 방법 ▲이동 중 장시간 각막을 4도씨로 유지하는 방법 ▲국내 기증각막으로 디섹(DSEK) 등 부분층각막용 각막 처리 방법 등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황호식 교수(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는 \"각막이식은 단순한 의술이 아닌 생명과 시각을 되찾아주는 숭고한 의학적 행위\"라며 \"꾸준한 노력과 혁신을 통해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우리나라 각막이식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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