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많은 군인·경찰관, \'소음성 난청\' 대책 필요\"
최종수정 2023.04.23 17:24 기사입력 2023.04.23 17:2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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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구교윤기자]

사격훈련 등으로 음향외상(강한 소음에 노출돼 청각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군인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청력검진 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황찬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


황 회장은 \"음향외상은 많은 경우 영구적인 청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비가역적인 질환\"이라며 \"평생 난청이나 이명 등에 시달릴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라고 설명. 이어 \"음향외상 예방과 빠른 치료가 가능토록 위험 직군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


실제 지난 2019년 경찰관 근무 중 사격과 시위 진압이 원인이 돼 소음성 난청으로 청력을 손상 당했다면 그 증상이 30년 뒤에 나타났어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졌던 실정. 황 회장은 \"많은 재원과 인력이 투입되는 사업이 아닌 만큼 효율적인 의료자원 활용이 가능한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설명.

구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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