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내가 환자 죽일 수도\" 떠나는 신규간호사들
최종수정 2023.07.03 18:32 기사입력 2023.07.03 18:3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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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기자]

\"주사기 위치도 모르는데 어떻게 환자를 보냐며 걱정하기도 했다. \'이러다 내가 환자를 죽일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동기들이 병원을 하나 둘씩 떠나갔다.

이러닌 현장은 부족해진 인력으로 더 힘들어졌다.\"


수도권의 한 공공병원 소속 신규 간호사 A씨는 3일 오전 보건의료노조가 개최한 \'보건의료인력 부족이 환자안전에 미치는 영향 증언대회\'에서 이 같이 호소. 그는 학교를 졸업한 지 한, 두달 만에 업무를 배정받고 겪었던 혼란과 불안감을 소개. A씨는 \"업무에 배치되자 마자 8~13명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데, 교육 받지 않은 상황이 생기면 구석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하며 일했다\"면서 \"스스로 멍청하게 느껴져 부끄러웠고 환자에게 미안해서 많이 울었다\"고 회고. 


인력이 부족해 환자 안전에 위협이 직접적 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다수였다는 것. A씨는 \"진료과를 넘나들며 부서를 이동하니 출근 전에, 동기들끼리 \'우리는 주사기 위치도 모르는데 어떻게 환자를 보냐\'고 걱정하면서 환자 이름과 수액팩에 붙은 바코드를 수십번씩 확인했다\"고 설명. 

이슬비 기자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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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씨 07.06 10:38
    도대체 병원장은 뭐하는 인간인가? 직원 교육 똑바로 안 시킬래?
  • ㅋㅋㅋ 07.06 11:40
    간호부나 간호과에 있는 대가리들이 문제임..

    교육시킬 생각은 안하고 태우고만 있으니...
  • ㅇㅇ 07.10 08:47
    [보건의료인력 부족이 환자안전에 미치는 영향]이라니 그렇다면 간호대를 2배로 늘려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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