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응급실 위기 부정, 책임자 엄중 문책\" 촉구
최종수정 2024.09.01 17:57 기사입력 2024.09.01 17: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대/전공의
[데일리메디 구교윤기자]



사진제공 연합뉴

응급의학과 의사와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가 응급의료 위기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 사태를 촉발한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응급실 위기 상황을 부정한 채 내놓은 눈 가리기식 위기관리 대책은 현 상황을 악화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은 위기라는데 대통령은 위기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응급의료의 위기가 자명한데도 정부는 문만 열고 있으면 정상이라며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억지로 응급실 문만 열어 둔다고 환자를 받을 수 있느냐\"며 \"119 강제수용을 실시해 수술이 불가능한 병원에 환자를 내려놓으면 뺑뺑이는 없겠지만 환자는 사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응급실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앞으로 더 악화할 게 자명하다\"면서 \"정부는 어리석은 정책 남발로 국민이 더 이상 피해 보지 않도록 책임자를 문책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구교윤 기자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