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주환 교수 재회···\"과격한 발언 사과\"
최종수정 2024.12.24 15:40 기사입력 2024.12.24 15:4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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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기자]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을 놓고 전문가로서 충돌했던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가 공론의 장(場)에서 재회. 오 교수 주문으로 김 의원은 과거 의료계에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 


최근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내란극복, 국정안정을 위한 의학교육 정상화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오주환 교수는 의대 증원 추계 연구 중 공급 측면을 설명하던 중 방청석에 돌발 질의. 오 교수는 \"베이비부머 세대 의사들이 퇴장하는 수가 새로 자라나는 의사 수보다 적다. \'쓰나미 은퇴\'는 오지 않는다. 이 사태를 유발한 사람이 있다. 이 자리에 있다.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 의료계에 사과하실 기회를 드리겠다\"며 김윤 의원을 저격. 일순간 토론장에 정적이 흘렀고 방청석에 있던 김윤 의원은 \"제 얘기를 하시는 건가\"라며 단상 앞으로 나와서 마이크를 잡아. 


김 의원은 \"우리나라 의사가 부족하다고 말했으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대 증원보다 필요한 것은 의료개혁이고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다\"며 \"제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때 모든 의료계 분들이 \'우리나라 의사는 안 부족하다. 증원은 필요없다\'고 했기 때문에 제가 나섰던 것이다. 너무 과격해서 불편하게 느끼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다\"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피력.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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