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부산대병원, 스마트병동·해상의료 협력
최종수정 2026.10.14 11:28 기사입력 2026.10.14 11:2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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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최진호기자]

동아에스티가 부산대학교병원과 인공지능(AI) 및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병원 내 환자 지원을 넘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환경까지 범위를 넓힌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스마트병동 구축 및 AI·웨어러블 기반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과 김해영 부산대학교병원장, 김상수 진료부원장, 박정환 메쥬 사장, 홍성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환자 상태 관찰과 AI 기반 의료지원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 메쥬,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 M350(HiCardi M350)\'을 활용한 스마트병동 조성을 추진한다.


환자의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하고 건강 상태의 이상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사업 운영과 기관 간 협력을 총괄 지원하고, 부산대학교병원은 실제 진료환경에서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 결과를 평가한다.


메쥬는 환자 모니터링 기술과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며,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의료기기 설치와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원양선박 의료 사각지대 해소…AI 활용 의료지원 기술 개발


스마트병동 구축과 별도로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 메쥬와 함께 해상환경에 특화된 의료지원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한다.


해당 시스템은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원양선박 등에서 선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의료진과 연결해 필요한 의료적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통신 여건이 불안정한 해상에서도 생체신호 분석과 이상징후 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개 기관은 생체정보 분석기술을 비롯해 진료기록 자동화, 실시간 다국어 번역, 의료진 의사결정 지원 기능 등을 공동 연구한다.


통신 속도가 느리거나 연결이 끊기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다.


향후 실제 원양선박을 대상으로 임상적·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의료기기 인허가와 국제인증, 글로벌 표준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가 단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의 공동 추진도 검토한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융합의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임상적 요구사항 분석과 현장 검증을 맡고, 동아에스티는 제품 상용화와 인허가 및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메쥬는 AI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생체신호 분석 및 해상의료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병원 현장 전문성과 기업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환자 모니터링 환경을 개선하고 해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의료지원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의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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