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뿌리 깊은 \'의대 족보문화\' 손본다\"
최종수정 2025.06.11 10:36 기사입력 2025.06.11 10:3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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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서동준기자]



정부가 의과대학에 만연한 \'족보 문화\'를 개선하고자 \'문제은행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의대 교육혁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6일 \'의대 교육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일에는 전국 40개 의대에 사업계획을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총 540억원 규모로 정원이 크게 늘었던 지역의대 32곳에 차등 배정된다.


각 대학은 제출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에 따라 S등급(6곳)에 30억원, A등급(10곳)에 17억원, B등급(16곳)에 10억원씩 배분받게 된다. 올해 정원이 늘지 않은 서울 소재 8개 의대에는 30억원이 일괄 배정된다


이번 지원사업 핵심 과제로는 ‘문제은행 플랫폼 구축’이 포함됐다.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대신, 공동 플랫폼에서 문제를 추출해 시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특히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주도하는 문제은행 DB 구축과 공유 교육과정 플랫폼 사업에 각 대학의 적극적 참여를 권고했다. 이를 통해 특정 대학 과거 기출문제에 의존하지 않아도 학습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조치는 사실상 의대에 오랜 기간 뿌리내린 \'족보 의존형 학습\'을 해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의대생 사이에서는 족보가 시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족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암묵적으로 유지돼 왔다. 일부 학생들은 이런 족보 공유에서 소외될 것을 걱정해 복귀를 주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부는 이달 중 각 대학이 제출할 사업계획서 양식과 접수 일정 등을 다시 공지하고, 7월 말까지 평가위원회를 통해 예산 배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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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영 06.11 19:10
    뻘짓도 풍년이다
  • ㅋㅋㅋ 06.11 19:17
    ㅋㅋ 족보가 몇권인 줄 알긴함?
  • ㅋ ㅍ ㅅ 06.11 19:44
    개쓰레기 교육부놈들 그냥 아예 의료를 말아먹는구나
  • 122937 06.11 19:59
    교육부가 할일이 많이 없나보구나. 교육부 인력을 줄여도 되겠네.
  • ㅇㅇㅇ 06.11 19:59
    의사 아닌 놈들이 책상머리에서 생각하는 수준이라니 참. 교수가 누군지가 중요한걸!!!
  • 유존슨 06.11 20:21
    이주호가 아직도 힘이 있냐? 집으로 갈 애가 노망이 들었나?
  • Hh 06.11 20:24
    문제은행식이면 사실상 기사시험이지 ㅋㅋㅋㅋ
  • 의사7 06.11 20:26
    네. 많이 만드세요. 매년 문제는 바뀌니까…ㅋㅋㅋㅋㅋㅋㅋ별 바보병신짓을 뻔히 하고 앉았네. 족보 때문에 선배말을 듣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문제를 선배가 만드냐? 교수가 내지.
  • ㅇㅇ 06.11 20:27
    족보외우고 답만 체크하고 나와서 의사되고. 진짜 전문지식 있는 의사는 1프로다 나머지는 자연과학대생들 보다 못한 생물지식으로 티비나와서 쇼닥터질하고 있고
  • Nnnn 06.11 20:33
    변죽만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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