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진료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증\'으로 분류되는 증상을 치료하는 진료과 활동이 제한되면서 \"정형외과의 경우 수술실을 다 뺏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
3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현희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관한 \'정부의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이봉근 한양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의협 실손보험대책위원회 간사)는 이 같이 현장 상황을 설명.
그는 \"외상, 골절 등 다양한 질환이 경증으로 분류되고 환자의 전신상태도 중증여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상급종합병원 정형외과는 수술실을 다 뺏겼다. 안과도 환자가 백내장 수술 의뢰서를 들고 와도 병원 눈치를 보며 수술할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 그는 \"경증, 중증 분류부터 확실히 한 후 비급여 관리 강화 및 관리급여 등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제안.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