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MetaVia)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잇따라 확보하며 차별화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메타비아(MetaVia)는 앞선 임상에서 DA-1726 체중·허리둘레 감소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최근 지방조직에 높은 수준으로 분포하고 장기간 유지되는 특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DA-1726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최근 진행된 전임상 조직 분포 연구에서는 DA-1726을 피하 투여한 뒤 체내 조직별 분포와 잔류 특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DA-1726 유래 방사능은 투여 후 서서히 조직 전반에 분포했으며 주사 부위를 제외하면 복부지방과 피하지방, 갈색지방, 간에서 높은 노출이 관찰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대비 혈장 농도 비율이 증가, 혈장보다 조직에서 장기간 유지되는 특성도 나타났다.
특히 DA-1726 유래 방사능은 최종 평가 시점인 투여 후 144시간까지 조직에서 확인됐으며 중추신경계 침투는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지방조직 분포 특성이 앞선 임상에서 관찰된 허리둘레 감소 효과와 연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진행된 DA-1726 추가 임상 1상에서 48mg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투여 54일차에 평균 9.1%(9.6kg) 체중 감소와 9.8cm 허리둘레 감소를 보였다.
16주에서 24주…최고용량 8주 추가 투여
메타비아는 현재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1상 파트3 투여 기간도 기존 16주에서 24주로 연장했다.
파트3A는 16mg을 4주간 투여한 뒤 48mg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최고 용량인 48mg 투여 기간이 기존 12주에서 20주로 늘어났다.
파트3B는 16mg을 4주, 32mg을 4주간 투여한 뒤 64mg으로 증량하는 방식이다. 64mg 투여 기간은 기존 8주에서 16주로 연장됐다.
두 코호트 모두 최고 용량 투여 기간이 8주씩 늘어나면서 체중 감소 효과와 지속성, 고용량 투여 시 안전성·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추가 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체중과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를 비롯해 혈당 조절, 심혈관·대사 및 간 관련 지표 변화도 살펴볼 예정이다.
메타비아는 임상 1상 파트3의 16주 톱라인 결과를 금년 4분기, 연장된 24주 톱라인 결과를 2027년 1분기에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박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