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아람콜' 국내 개발·독점판매권 획득
이스라엘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라이센스 외국 확대 가능
2016.08.09 11:03 댓글쓰기

삼일제약(대표이사 허강·허승범)은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제약회사 갈메드와 간질환 치료제 아람콜임상 개발 및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한국 내 아람콜 3상 임상 개발, 허가·승인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됐으며 2022년경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b상 종료 후 임상 및 허가 절차에 따른 milestone 금액 일부 증가를 통해 아람콜 라이선스를 베트남까지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아람콜은 fatty-acid/bile-acid conjugates(FABACs)를 주성분으로 하는 11회 용법의 경구 약물로 SCD1(stearoyl-CoA desaturase 1)을 부분적으로 억제해 간 내 지방 축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은 점차 진전되는 지방 간질환으로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의 중도 단계며 지방증, 풍선변성 및 소엽성 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삼일제약 관계자들은 지방간 질환은 중요도가 높고 국내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NASH 질환 보유 환자수를 약 50~100만명 정도로 추정했다. 또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2025년 시장규모는 350억불 이상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연구와 질병 진단방법인 간생검을 대체할 비침습적 방법 개발도 요구된다.

 

갈메드 대표이사 앨렌 바하라프는 삼일제약은 위장관계 및 간질환 치료에 집중적이고 확장 계획을 가진 회사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삼일제약과 첫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이사는 “아람콜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고 질환 근본 원인을 정확히 타겟팅한다라며 삼일제약 전략에 부합하는 치료제라고 말했다.

 

국내 위장관 및 간 질환 치료 집중을 통해 삼일제약 역량이 입증됐고 추가적 약물 개발 및 투자에 따라 향후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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