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바, C형간염 환자에 긍정적 효과'
2016.06.20 10:21 댓글쓰기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와 간 외 침범(extrahepatic spread, EHC)이 없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The Liver Week 2016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있어서의 장기  생존 예측 인자’를 주제로 이 같은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연구에서는 각각 601명과 226명 등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간세포성암  환자에 대한 예후 인자는 BCLC 병기, 종양 부하, 종양 크기, ECOG PS(전신수행능력),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었다.


그 결과 넥사바는 간세포성암 치료에 있어 예후 인자와 관계없이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외 침범이 없는 환자 및 종양 부하가 더 적은 환자의 경우 10% 유의 수준에서 위약 대비 넥사바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림프절,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여러 치료법을 사용했음에도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에는 전신항암요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넥사바 치료 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고려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예후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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