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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이 병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운영 '갈등'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2025.10.24 15:51

10월 24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병원 일대가 노동 관련 현수막으로 뒤덮였다. 병원 정문 앞은 김영태 병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장례식장 앞은 식당을 운영하는 위탁업체와 노동조합 간 갈등을 보여주는 수위 높은 현수막이 걸렸다.


특히 본관 게시판에는 ‘투쟁속보 8호’가 부착돼 있다. ‘공급실 인력 구조조정 중단하라’는 제목 아래 퇴직자 자리에 촉탁직을 투입하려는 병원 방침을 지적하는 내용이 실렸다. 퇴직 인력 자리를 대체 고용으로 채우려는 시도에 대해 “노동 강도만 높아지고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반발이 병원 내 구성원 사이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병원 내부에서는 시설 공사와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심혈관조영실 입구에는 이전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내부는 공사로 출입이 제한됐다. 외부 주차장 구역에서는 고객주차장 증축공사가 한창이다. 병원 도로변 일부는 보도블록이 파손된 채 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진료현장은 비교적 평온했다. 본관 항암낮병동 대기실은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볐으며, 의료진이 진료실과 접수창구를 오가며 분주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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