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2일 오후 3시, 흐린 날씨에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다채로운 풍경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정문 앞 도로는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로 분주했고, 로비 한가운데 세워진 마스코트 호랑이 인형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에서는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리고 어린이 환자를 위한 디즈니 존이 마련돼 병원 공간에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곳곳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한 조치와 보수 작업이 이어졌다. 일부 출입문과 엘리베이터는 공사로 통행이 제한됐으며, 폭염으로 병원 공원이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무인수납기 고장으로 직원들이 긴급 수리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도 곳곳에서 드러났다. 복도 벽면에는 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달성을 알리는 홍보물과 ‘대한민국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는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나아가 교직원 자녀들의 그림 전시와 암병원(누리관) 신축을 위한 ‘벽돌 쌓기 캠페인’ 안내문은 구로병원이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의 지향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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