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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3100억 유상증자 추진"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금융 차입금 일부 상환"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2023.06.14 05:29

에스디바이오센서(이효근·허태영)가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 인수금융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2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 15억3220만달러(약 2조원) 중 인수금융으로는 5억달러(약 6380억원)를 조달하기로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310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일반공모 유상증자 예정 발행주식수는 2000만주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1만5520원이다.


청약예정일은 7월 25~26일, 주금납입일은 7월 28일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대표주관사로 NH증권을 선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금융 차입금 중 일부인 2억달러(2700억원)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도 이날 2582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100% 자회사다. 취득 예정일은 7월 29일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인수금융차입금 상환 후 예상되는 부채비율은 38%로 올 1분기 기준 13%포인트 감소, 이자비용은 연간 약 217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성장을 위한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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