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전체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작년 말 3층 병동부터 시작해 지난 8월 말 6층 병동까지 이뤄졌다.
병원은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감염병 대응 필수 시스템을 보완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쾌적한 진료를 위해 리모델링 및 증축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바뀐 병동에는 감염병 예방 시설 및 환자 중심의 환경이 마련됐다.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따라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기존 6인실이었던 병실을 5인실로 변경하면서 병상 간 간격이 넓어졌다. 병실의 창보다 창의 크기와 범위가 커지기도 했다.
병실마다 손위생을 위한 세면대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마련해 편의성도 높였다. 또 간호스테이션을 설치해 빠른 환자 응대도 가능해졌다.
복도 중간에는 서브스테이션을 마련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집중 치료는 물론 간호 관리 적용 범위 역시 넓어진 셈이다.
병동 내부 환기를 위해 공조 설비를 개선해 입원 환경 역시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 종이로 끼우던 환자 명패는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는 전자식 스마트 환자 명패로 교체했고, 보다 쉽게 병실 및 환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 원장은 “2024년까지 현재 위치한 본관동을 주축으로 별관동을 증축하고 내진 성능 보강 및 외장 리모델링 또한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