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진료정보 교류사업에 단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5곳이 신규 등록됐다.
여기에 종합병원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도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리고, 협력병원은 866곳이 늘면서 총 7874개 의료기관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
8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따르면 2022년도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 공모사업을 통해 6개 거점의료기관, 866개 협력병원이 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거점의료기관 61곳을 포함, 총 7874곳으로 늘게 됐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기관들 간 환자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환자 동의 아래 진료기록, 과거 병력, 투약 내역, 영상정보 등을 의료기관 간 교류, 중복촬영․검사를 최소화하고, 환자가 진료 정보를 직접 발급 받아 전달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 건수는 2020년 16만건에서 2021년 42만건으로 2.6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말까지 참여병원은 상급종합병원 37곳, 종합병원 189곳, 병원 993곳, 의원 5730곳, 보건기관 52곳, 기타 1곳 등 총 7002곳이다.
선정된 거점의료기관은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있어 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되는 진료정보교류 확산사업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또 진료정보 교류 표준연계모듈 개발, 적용 및 시스템 운영 관리를 담당한다.
협력의료기관 모집 및 관리를 위해선 목표 의료기관 모집을 수행하며, 협력의료기관의 사업 참여와 관련한 행정절차 추진 및 관리를 담당한다. 이들의 진료정보 교류 표준연계 모듈 적용도 지원한다.
진료정보 교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계획 수립 및 실행을 담당한다. 또한 진료정보 교류 서비스 이용현황 모니터링 및 분석을 보고하고, 서비스 홍보 및 교육 등 서비스 활용을 독려하게 된다.
이밖에 진료정보 교류 사업 운영을 위해 거점 의료기관 내 진료정보 교류팀을 구성한다. 실무협의체 참석 및 정책·운영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사업운영 성과지표 관리 및 성과보고 업무를 담당한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는 “진료기록을 표준화해서 환자 정보를 의료기관 간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제도적 기술적 인프라를 조성, 중복검사·처방 오류 예방을 통해 환자 안전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진료기록을 직접 배달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등 보다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