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심혈관·장기이식센터-서울의료원 공공암센터"
민주당 송영길 후보, 서울시 의료공약 발표…"의료인력, 조례 신설해 확보"
출처 : 데일리메디 분류 : 뉴스 - 의원/병원 최종수정 2022.05.26 11:48 기사입력 2022.05.26 11:48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 속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재난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송영길 후보는 26일 ‘누구나 공공의료’라는 의료공약을 발표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난의료 대응체계를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장 직속의 ‘재난의료대응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구성하고, 이를 통해 방역, 의료 대응, 재난피해수습, 회복 지원 등 재난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발생 점검과 대응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코로나19 대응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새로운 전염병은 언제든지 우리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유럽, 북미, 중동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병된 ‘원숭이두창’ 같은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후보는 동남권 및 서북권에 시립종합병원과 강북 시립어린이병원을 설립하고 서울형 재난안전기금을 조성해 재난에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송 후보는 “이번 코로나19 유행 때도 확인했지만 초기 대응에 공공병원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 4개 권역방역 및 감염병 진료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동남권과 서북권에 시립종합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 심혈관센터와 장기이식센터를, 서울의료원에는 공공암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오세훈 후보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시립종합병원을 신설한다고 하면서 강남권역만 발표했다. 강남ㆍ북 균형을 위해서는 강북지역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조례를 신설해 인력 대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 후보 서울시 공공의료 정책은 인력 확충이 빠진 반쪽짜리 정책”이라며 “제대로 된 공공의료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병원부터 인력기준 조례를 신설해 의료인력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마지막 의료공약으로 ‘돌봄을 돌보는 시정’을 제시했다. 서울시 돌봄조례를 추진해 돌봄에 종사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고충을 덜고 권익 및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서울시 곳곳에 산재한 영세사업장 및 플랫폼 노동자의 건강돌봄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내 시립병원들에 서울형 노동자건강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재난의료 대응체계와 지역 균형 공공의료 확충으로 건강안전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우직한 리더십으로 코로나19 같은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강력하고 돌봄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불편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더십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임수민 기자 (min042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