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정합의에 따라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권성택, 이하 전의교협)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장단기로 매우 크다. 향후 이 모든 문제들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시 실기시험 응시자가 400여 명에 불과해 당장 내년 공보의, 인턴 수급 차질부터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찾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의교협은 정부와 여당이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이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당 의원들이 의협과 합의문 작성 이후, 정책을 그대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하는가 하면 젊은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게 대국민 사과 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의교협은 끝으로 “의정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의정합의에 파행이 발생시 학생, 젊은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오늘 오전 10시 의대생 국시 거부 지속 여부에 대해 전국 40개 전(全) 의대·의전원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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