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진료에서 수술까지 환자 맞춤형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제공하는 ‘갑상선암센터’를 개소,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갑상선암센터는 갑상선암의 통합적인 치료를 위해 다양한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MDT)를 도입했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노종렬, 김민수 교수), 외과(전학훈 교수), 내분비내과(송영신 교수), 핵의학과(장수진 교수), 영상의학과(최혜정 교수), 피부과(이희정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환을 빠른 검사와 정확한 진단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료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김민수 교수는 귀 뒷머리선과 구강을 이용해 흉터없는 갑상선 내시경·로봇수술로 후두와 기관지, 후두신경 등 갑상선 주변 조직에 침범해있거나 목림프절 전이가 심한 고난이도 갑상선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외과 전학훈 교수는 전통적인 경부 접근수술 뿐 아니라 겨드랑이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수술과 구강 전정 경로를 통한 구강 내시경수술로 센터를 이끄는 주축이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와 외과는 갑상선암 수술 치료에 주력하며 갑상선 주변 조직에 침범해있거나 전이가 심한 난이도 높은 수술에서도 고난도 내시경 로봇수술로 수술 중 출혈과 상처는 물론 수술 후 흉터까지 최소화해 빠른 회복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여 주목 받고 있는 강점이다.
내분비내과는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수술 후 관리, 핵의학과는 수술 후 동위원소 치료, 정신건강의학과는 갑상선암 치료로 느끼는 환자의 우울, 불안 등 예방적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갑상선미분화암이나 재발암 등 수술 및 항암치료가 어려운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각 진료과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수술부터 면역항암치료, 신약치료까지 환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치료방법과 계획을 제시하며 갑상선암 치료에 손꼽히는 최고의 의료진들이 최상의 치료법으로 전체 갑상선암 치료 후 10년 무병생존율 98% 이상으로 치료 효과와 환자 만족도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분당차병원 노종렬 갑상선암센터장(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교수)은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고 치료가 쉬운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소침범이나 전이 등을 동반할 수 있어 빠른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미분화암이나 재발암과 같이 고위험군 갑상선암은 환자 증세와 상황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위해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종렬 갑상선암센터장은 “분당차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더해 다각적 진료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