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이하 ‘크리스탈’)는 동물의약품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우진비앤지(대표이사 강석진·강재구)와 동물용 신약개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진비앤지의 동물용의약품과 백신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의 파이프라인을 활용, 동물용의약품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산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인 아셀렉스를 활용한 동물용 진통소염제와 구강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크리스탈 신약물질과 우진비앤지의 동물의약품 상용화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소득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동물용 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반려동물 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동안 삶의 질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백신, 진통 소염제 등 다양한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용품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당사는 진통소염제, 항생제, 항암제 등 이미 인체 투약을 통한 약효 및 안전성이 확인된 다수의 혁신 신약 상품 및 후보들을 우진비앤지와 함께 동물용 신약으로 공동개발해 대부분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애완동물의약품 시장 뿐만 아니라 빠르게 커져가는 세계동물의약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탈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분야에서의 글로벌 제휴 협력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기준 세계 동물용의약품 규모는 약 34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애완동물 의약품시장은 약 13조원(약 40%)으로 추정된다.
국내 애완동물 의약품시장은 대부분 수입약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