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중앙감염병전문병원 2024년 착공"
첫 중대본 회의 주재, "NMC도 800병상 규모 신축 이전"
2022.05.27 12:11 댓글쓰기



사진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감염병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통해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 부지에 국립중앙의료원(NMC)을 800병상 규모로 신축·이전할 뜻도 재차 확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현장 의료대응의 컨트롤타워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7년 NMC를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했고 이후 호남권(조선대병원), 충청권(순천향대병원), 경남권(양산부산대병원), 경북권(칠곡경북대병원), 수도권(분당서울대병원) 5개 권역에 감염병전문병원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2021년 4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 NMC에 기부한 700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현재 재정당국은 건립 규모 조정 등을 협의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 및 2024년 설계 완료, 오는 2024년 착공 및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예방 및 의료대응 총괄 조정·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 해당 병원은 NMC 내부에 설치되는데, 앞서 NMC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 이전을 계획했으나 소음기준 부적합 등을 이유로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로 이전 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NMC도 800병상 규모로 이전·신축된다. 현재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 절차가 진행 중이며 매장문화재 조사, 환경정화 등 부지 정비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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