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케어, 홀터 대비 심방세동 검출 1.6배 증가"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 72시간 모니터링···"패치형 심전도기 신뢰 연구결과"
2022.05.26 16:41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의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장기 연속측정 수행 결과, 기존 24시간 홀터 심전도기보다 심방세동 검출률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2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이 수행했으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정기 진료 중인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참여자들은 첫 24시간 동안 모비케어와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동시 부착했다. 연구진은 시간 경과에 따른 심방세동 검출률을 관찰하고, 24시간 이후부터는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제외하고 모비케어에 의한 심방세동 검출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24시간 관찰에서는 기존 홀터 심전도기와 모비케어 모두 지속성 및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 20%(40/200) 검출률을 나타냈다. 


이후 모비케어를 활용한 24시간 이상 연속 검사 결과, 48시간 측정에서는 9%p 추가된 29%(58/200), 72시간 측정에서는 다시 3%p 추가된 32%(64/200)에서 발작성 심방세동을 검출했다. 


72시간 장기 연속측정을 수행한 모비케어는 기존 24시간 홀터 심전도기 대비 심방세동 검출률을 1.6배 증가시켰다.


특히 조기발견이 중요한 발작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경우에는 검출률이 2.2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는 “부정맥을 진단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불편한 24시간 홀터 검사를 감수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패치형 심전도기가 24시간 홀터 검사 이상의 부정맥 진단을 할 수 있는 성능과 편의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향후 심방세동 외 다양한 부정맥에 대한 성능 검증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판독 시간 단축, 진단 성능 개선 등의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모비케어 서비스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72시간 모니터링 진단 효과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웅제약은 심전도 측정 패치 모비케어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만성질환 모니터링 앱인 ‘웰체크’를 성장시켜 데이터 중심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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