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前 의원
식약처장 등 역임 보건·의료계 권위자 평가…尹정부 첫 여성 장관 주목
2022.05.26 10:36 댓글쓰기

정호영 전(前) 경북대병원장이 자녀 의혹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한 가운데, 신임 후보자로 김승희 전 의원[사진]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첫 여성’ 장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 전 의원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 이외에도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의 권위자”라며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보건복지위원·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김 후보자의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54년생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 1997년 생화학약리과장,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2011년 식약처장 등 23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지난 2017년 2월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했고, 2020년 1월부터는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직 생활을 오래 한 것처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국가를 위해 봉사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 후보자 외에도 국립대병원 등 소관부처장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후보자, 식약처장에 오유경 후보자 등이 지명됐다.


박 후보자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 후보자는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후, 한국약학교육협의호 이사장, 한국약제학회 회장,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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