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캐어랩스 등 빅테크 업체 '사내병원' 관심
직원 복지 넘어 사업 고도화 전략 일환 설립···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박차
2022.01.21 05:3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국내 빅테크 업체들이 '사내 병원'을 설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사내 병원을 단순히 복지 제공이 아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시험대로 활용하겠단 구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케어랩스 등 국내 IT 업체들이 규모에 상관 없이 사내병원을 설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랩스는 지난 18일 신사옥에 사내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내병원에는 의료진이 상주하며 직원들 건강을 관리한다.
 
케어랩스는 특히 사내병원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어랩스는 현재 병·의원 예약 및 접수 플랫폼 '굿닥'과 미용의료 플랫폼 '바비톡'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굿닥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는데 사내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케어랩스 측은 "사내병원으로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주문형 건강 서비스를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며 "특히 사용자에게 질병이 발생하기 전 이상 신호를 알리는 예방의학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케어랩스 선행 모델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부터 사내병원을 운영해왔다. 네이버는 현재 건립 중인 신사옥에 I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사내병원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기존 보다 3배 이상 확대한 사내병원에 다양한 진료과와 검진 시설, 근골격 치료 관리를 위한 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등이 가능한 검진센터와 물리치료실, 엑스레이 방사선실 등 전문적인 시설을 마련해 직원 건강 증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도 사내병원을 단순히 직원 복지 차원에서 마련한 것은 아니다. 네이버는 현재 미국 '아마존 케어'와 같은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 케어는 아마존이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시작한 의료 서비스다. 
 
원격 진료와 상담, 간호사 방문을 통한 검사 및 접종 등을 해오다 다른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며 상업화한 서비스다.
 
네이버도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병원을 시험대 삼아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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