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 현황 파악 착수···보험 급여화 시동
심평원, 업체들에 자료 제출 요청···학계 '2형 당뇨병 환자도 포함돼야'
2022.01.20 06: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 계획에 포함된 연속혈당측정검사와 관련된 수가 적용을 위해 정부가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해당 업체들에 ‘치료재료 비급여의 급여화 검토 항목 관련 자료제출 협조 요청’ 공문을 하달했다.


심사평가원은 공문에서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라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을 위해 자료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항목은 ▲연속혈당측정 내장형 휴대용 인슐린 자동주입기 ▲휴대용 인슐린 자동주입기 ▲연속혈당측정용전극 등이다.


이에 대한 비용‧효과에 관한 자료로 적응증, 제품별 특징 및 장단점을 요구했다. 동일 또는 유사목적 치료재료와 비교도 포함시켰다.


국내 유통현황 및 수입내역도 요청했다. 2020년, 2021년 월별 판매량, 판매금액 등 요양기관 유통가 자료 등이다.


이 외에 판매 예정가(제조원가) 산출근거, 국내외 연구논문 및 요약자료, 구성 및 부품내역에 대한 자료, 제품설명서 등도 요청 항목에 포함됐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센서와 트랜스미터(송신기), 수신기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제품들은 센서 작용기간이나 정확도가 개선돼 임상적으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 2021 가이드라인 개정판은 CGM을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요법을 환자에게 권고하고, 입원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ADA ‘2022년 당뇨병 관리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 2022 Abridged for Primary Care Providers)’에선 2형 당뇨병환자에게 당화혈색소(A1C)와 함께 CGM을 통한 적정혈당(TIR)과 혈당관리(GMI)를 연 2회 이상 측정해서 관리하라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경우 2020년 4월부터 제1‧2형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모든 환자에게 CGM 급여를 인정하면서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국내에선 실시간 CGMS 음성 센서가 제1형 당뇨병에서 지난 2019년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듬해 1월 트랜스미터, 12월부터는 간헐적 스캔(Intermittently Scanned CGM)이 급여화 되는 등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진료 현장의 의사들도 CGM 건강보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모습이다. 쉽게 저혈당을 예측하고 감지하기 때문에 혈당 변동성이 큰 2형 당뇨병환자의 CGM 활용도 강조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최근 가이드라인은 1형 당뇨환자나 2형 당뇨환자에게도 CGM 사용이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이 CGM 사용을 얘기하는 대다수 환자는 합병증과 이에 따른 많은 치료비, 수명 단축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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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01.21 14:14
    소아당뇨라는 말은 싫고 무슨 일만있으면 아이들 내세워서 혜택은 다 받고 싶고...
  • 보험급여 01.21 14:11
    1형, 2형으로 구분 할게 아니라,

    인슐린 주사 사용 유무로 우선 적용을 대상자로 선별해야 할듯하네요.
  • 김지연 01.21 10:14
    연속혈당기의 보험 급여화가 잘 이루어져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그네 01.21 14:14
    소아당뇨라는 말은 싫고 무슨 일만있으면 아이들 내세워서 혜택은 다 받고 싶고...
  • 보험급여 01.21 14:11
    1형, 2형으로 구분 할게 아니라,

    인슐린 주사 사용 유무로 우선 적용을 대상자로 선별해야 할듯하네요.
  • 김지연 01.21 10:14
    연속혈당기의 보험 급여화가 잘 이루어져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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