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적자 유유제약, 현금 배당 '20억'
2023.02.27 05:18 댓글쓰기

유유제약이 결산배당 공시를 통해 현금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결산배당을 통해 주당 배당금 110원 등 총액 20억원 가량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공시. 유유제약은 지난 1994년 이후 29년간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배당금 지급 결정도 주주가치 제고 일환이라는 설명.


문제는 유유제약이 지난해 적자 전환을 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설명과는 괴리되게 기업가치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 유유제약은 지난해 매출 1388억원, 영업적자 4억2148만원, 당기순손실 42억5278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 규모는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362% 감소.


때문에 적자 상황에도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는 기조에 대해 비판이 제기. 일부에서는 오너일가 배불리기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실제로 유유제약은 유원상 사장에게 현금 배당금으로 매년 2억원 가량을 지급. 지난 2020년 2억1800만원, 2021년 2억6070만원, 2022년 2억6000만원. 현재 유유제약의 오너 일가 지분은 30%정도 추정. 이와 관련, 유유제약 관계자는 "회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현금 배당금을 지급해왔다"며 "실적이 더 안 좋아져도 배당금을 지급할 것인지는 그때 가봐야 아는 문제"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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