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부족 경북대병원, 개원의 대체 근무?
2022.10.14 12:40 댓글쓰기



전공의 부족 등으로 경북대병원 의료 질 저하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큰 가운데 미국처럼 개원의가 대학병원에 일정시간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 언급돼 관심. 국회 교육위원회 서병수 의원(국민의힘)은 14일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 의사 및 간호사 부족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피력.


서병수 의원은 "2021년도 환자경험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은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 중 43위로 최하위권이다. 2017년 및 2019년, 2021년 평가를 3번 했는데 순위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 그는 "근본적 원인은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방사선종양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는 전공의가 1명도 없고 전공의가 정원에 절반도 못 미치는 과가 4개나 된다. 병원 전체 23개 학과를 보면 8개 학과만 정원을 채웠다. 의사 숫자가 적으니 제때 응급치료를 못 받을 수 있고, 토요일에는 간판을 내린 과도 있다"고 강조.


해결 방안으로 서병수 의원은 "지자체와 병원, 교육부가 일종의 연합체를 만들어서 개업 의사들이 1주일에 1번, 한 달에 2번 정도 대학병원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 전공의 부족 현상을 보완하는 제도를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 이에 대해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미국서 이미 시행하는 시스템인데 우리나라 역시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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