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의사로서 가정의학과 '매력'
2022.10.04 05:30 댓글쓰기

일차의료를 책임지는 가정의학과 의사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지난 10월 2일 개최된 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가정의학 선배들과의 대화'세미나에서 정가정의원 정명관 원장은 "개개의 질병보다 환자 중심으로, 한 인간과 가정을 포괄적으로 돌보는 일차의료 의사는 매력적인 직업이고 해야 할 일과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고 강조.


정명관 원장은 동대문 지역에서 20년 간 병원을 운영하며 만성질환관리제 등 각종 일차의료 관련 시범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으며 지난 2017년에는 일차의료 학술상을 수상. 정 원장은 "감기와 위장병과 같은 흔한 질환 진료는 물론이고 만성질환 관리,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질환 진료,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상담 및 외과적 처치에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의 원스톱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가정의학과 의사가 수없이 많은 질병을 알고 있어야 하는 상황을 언급.


정 원장은 "개원이 결혼만큼이나 어렵다고 하지만 20년이 흐르는 동안 영유아 환자는 청년이 되고, 청년 환자가 장년이 되는 것을 지켜보며 환자와의 관계가 더 끈끈해짐을 느낀다. 우리에게는 환자가 곧 교과서"라고 강조. 이어 "수많은 질병 하나 하나를 전문의만큼 깊이 알기란 쉽지 않으나 환자 중심의 통합적 접근은 가정의학과 의사가 전문"이라며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맞는 진료를 하고, 전문과목 진료가 필요할 경우를 선별하는 역할을 하며 일차의료 주축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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