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암병원장 "4차 암병원 지향 절실"
2022.07.20 05:17 댓글쓰기

국내 암 치료를 대표하는 빅5 암병원장들이 진료에만 집착하게 만드는 작금의 의료현실을 한 목소리로 개탄. 현재 박리다매 방식으로 수익을 보전할 수 밖에 없는 병원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 이러한 현실은 월등한 임상 분야 대비 미흡한 연구 분야라는 ‘가분수’ 구조를 초래하고 있다고 일침.


연구를 통해 암 치료의 진일보를 모색해야 하지만 이는 비용과 직결된 문제이다 보니 병원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국책사업 등의 연구를 수주하더라도 실적과 성과에 대한 부담으로 오롯이 연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실정. 여기에 연구력이 아닌 연구비 수주가 능력으로 평가되는 구조는 이중고로 작용.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빅5 암병원장들이 이구동성으로 제안한 해결책은 ‘4차 암병원’. 진료량은 줄이고 연구량은 확 늘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 한 암병원장은 "초기 암수술까지 도맡는 작금의 상황을 탈피해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하고, 연구 비중을 늘려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