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최장수 CEO 삼진 이성우사장 퇴진
2019.03.05 06: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7연임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CEO인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실제로 이성우 사장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것으로 전언.

이런 상황에서 금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우 사장은 사내이사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 이에 따라 사내이사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을지 향후 추이에 제약업계 이목이 쏠려. 이성우 사장은 지난 2001년 사장을 맡은 이래 18년 동안 뛰어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최장수 CEO'로 재직. 이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기 직전 삼진제약 매출은 44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2453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 

삼진제약은 오는 3월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4일 공시. 두명의 부사장 가운데 누가 사장 자리에 오를지도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공동 오너의 임원 자녀 거취 역시 촉각. 한 제약계 관계자는 "이성우 사장이 작년 후반기부터 국세청 세무조사와 함께 현재 상무급인 오너 자녀들의 지분 및 승진 관련 사안 등으로 고민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삼진제약 경영체제 향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높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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