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성차별 실태' 조사 여자의사회
2018.11.14 11: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가 오는 14일부터 전국 13만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계 양성평등 현황조사를 실시.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여자의사회의 ‘의료계 성폭력 대응 규정’ 개발 이후 성폭력 방지, 성평등 유지, 여성 리더십 증진을 위한 여의사회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설문조사 문항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자문을 받아 기존 여의사 관련 연구들을 참고해서 개발됐으며, 여성 의사와 남성 의사가 모두가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설계. 여자의사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양성평등의 문제점 진단과 대안 마련을 위해 KMA POLICY에 의견을 개진할 계획.
 

여자의사회 신현영 법제이사(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는 “성평등 문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문제일수도 있기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조사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강조. 이향애 회장도 “한국여의사 120년사 중 의료계 성평등 관련 이슈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최초의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여의사들이 성별로 인한 차별 없이 의사로서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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