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 반드시 폐기"
오늘 국회 앞 '간호법 반대 화요집회' 개최
2023.02.21 17:05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21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반대’를 외치며 간호법 제정을 주도한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간무협 곽지연 회장과 경기도회 김부영 회장, 홍만식 부회장을 비롯해 간호조무사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간호법 폐기’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박시은 부회장이 연대 발언을 통해 간호법 폐기 정당성을 설파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간호사 입장만 수용해 간호법 제정에 앞장서는 일부 국회의원의 행태는 국민 기만 행위로 국회의원 본분과 역할에 태만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 학력 제한이라는 위헌적 요소가 그대로 존치하고 있는 간호법은 엉터리 법안"이라며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지향하면서도 간호사와 더불어 간호인력의 한 축인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 제한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 홍만식 부회장 역시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 제정’ 결사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했다. 


홍 부회장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면서 온갖 차별과 부당대우에 눈물 흘린 적이 너무 많았지만 간호인력이라는 자긍심으로 버티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간호법 때문에 그럴 힘조차 없어졌다"고 답답함을 피력했다. 


이어 "국민들 일자리를 빼앗으며 국회의원 뱃지를 유지하고 싶은지 묻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간호법 폐기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서 사과하고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법 제정 반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법 폐기를 위해 ‘화요 단체 집회’, ‘릴레이 1인 시위’ 등 연대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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