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기관 급증···개설자 42.9% '간호사'
신현영 의원 '최근 4년 1.6배 증가, 절반 이상 면허·자격 확인 안돼'
2022.04.27 12: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방문간호기관 개설이 2017년 650개소에서 2021년 801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개설자 절반 이상은 면허나 자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문간호기관 개설은 2017년 650개소에서 2021년 801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에서만 방문간호기관의 절반가량(48.3%)이 개설했다. 
 
'방문간호'란 장기요양요원인 간호사 등이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지시서에 따라 수급자의 가정 등을 방문해 간호, 진료의 보조, 요양에 관한 상담, 구강위생 등을 제공하는 장기요양급여를 말한다.
 
같은 기간 방문간호 혜택을 받는 수급자는 1만1485명에서 1만8717명으로 1.6배 증가했다.

연중 1500건 이상 방문간호 제공기관 수는 2018년 2개소에서 지난해 5개소로 증가했으며, 수급자 수는 381명에서 133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한 기관은 384명의 수급자에 대해 3000건 이상~3500건 미만의 방문간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방문간호기관 개설자의 42.9%는 간호사였으며, 절반 이상(54.6%)은 면허․자격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 외에도 의사(0.02%), 사회복지사(0.002%) 등이 개설자로 확인되는데 참고로 방문간호기관 개설자의 면허․자격 규정 요건은 없다.
 
신현영 의원은 “현행 방문간호 현황 파악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방문진료, 방문간호 모델수립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며 “올바른 방문간호가 이뤄지기 위해 순기능과 악용사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의 방문진료까지 포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출발점을 만들어 가야 하고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 정립을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