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구체화 환영”
2022.04.20 11: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전문간호사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전문간호사는 감염관리, 중환자, 종양, 마취 등 총 13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은 뒤 복지부 지정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분야별 명확한 업무범위 규정이 없어 자격을 갖추고도 임상현장에서 역할 수행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13개 분야별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한 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질 관리 업무’ 위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관계기관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전문간호사 교육 기관·교육과정 관리 업무를 권한과 책임감을 갖고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개정안은 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질 관리 업무의 위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증가하는 간호서비스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전문간호사를 배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어 “전문간호사 업무범위가 구체적으로 규정됨으로써 전문간호사 자격 제도가 활성화되고 전문성을 보다 향상시킴으로써 전문의료인력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간협은 또한 “업무범위 규정 마련을 계기로 향후 전문간호사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간호사 실무경력 인정 기준, 교육기관 지정평가 기준 등 개정 시 간호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전문간호사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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