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 처방일 단축…홍주의 한의협회장 삭발·단식
이달 25일 투쟁 선포…"국토교통부 일방 통보, 한의계 절체절명 위기"
2023.03.26 13:26 댓글쓰기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사고 환자들의 첩약 처방일수 변경을 추진하자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투쟁을 선포, 홍주의 회장이 3월 25일자로 삭발 및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토부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는 "한의진료수가 변경 관련 심의회를 오는 3월 30일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심의회에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제한하는 내용이 사전 협의없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철회를 주장했지만 국토교통부가 답변이 없어 투쟁을 시작하게 됐다. 


홍주의 회장은 삭발 전 "국토부 일방 통보로 시작된 오늘의 사태가 회원들을 절체절명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만행을 멈추지 않을 경우 3만명 회원들과 범한의계 총궐기를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은 "죽을 각오로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시도지부장들과 삭발·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이런 개악이 다시는 허용될 수 없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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