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선친,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신준식 박사 "한의사 독립운동가 정신 계승,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
2022.08.16 18:03 댓글쓰기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선친인 한의사·독립운동가 신광열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이 서훈됐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신광열 선생 서훈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신준식 박사는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일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광열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어진 반일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그는 수감번호 ‘1679’를 부여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옆구리에 일본 경찰의 칼에 길게 벤 자국이 남았다.


신 선생은 출소 후 독립운동가 치료 및 군수품,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구국활동에도 앞장섰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선대 민족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유공자와 후손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병원은 2019년과 2021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필두로 총 3억원대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실시했다. 금년에는 지원 대상을 6·25 참전 유공자까지 확대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3년간 3억원 규모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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