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재택치료·신속항원검사 한의사 참여' 요구
'코로나 대응 체계 적극 참여 의지'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8일 "코로나19 대응체계에 한의계가 적극 참여하겠다"며 한의사 재택치료 참여 및 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위한 정책 개선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전파로 하루 1만 5000명을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 의료지원체계는 한계상황에 다다르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우리 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의료자원을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료체계 및 재택치료 확대, 진단검사의 이원화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으로의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인력 부족 등 의료지원체계 한계를 걱정하면서도 실상은 투입 가능한 의료인력인 한의사 참여는 제한하는 모순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네 병의원 중심의 코로나 대응 체계에 한방병원, 한의원 참여 ▲재택치료 환자 돌봄에 한의사 참여 ▲한의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 시행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한의사는 법적, 제도적으로 감염병의 대처에 참여할 의무와 권리가 있는 의료인으로서 코로나19에 대처할 역량이 있다. 정부는 각종 코로나19 대처업무에 한의사 참여를 막고 있는지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