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편의점 판매약 확대 결사 반대”
이달 29일 서울 청계광장서 전국 약사 3300여명 참여 궐기대회
2018.07.30 11: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이하 약사회)가 정부의 편의점 판매약 확대 움직임 저지와 함께 재벌친화적 의약품 정책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전국 임원과 회원 등 3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건강 수호 전국약사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약사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 지부 임원 및 전국 분회장과 약사회원 등이 함께 했으며 이들은 편의점 판매약 확대와 영리법인약국 문제점 강조, 화상투약기와 기업형 면대약국 철회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약사정책을 촉구하는 동시에 편의점 판매약 제도가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할 수 있다며 즉각 폐지를 주장했다. 또한 약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의점 판매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기업형 면대약국과 병원 부지 내 불법개설약국 발본색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약품 자동판매기 입법안 즉각 폐기 ▲기재부와 경제단체는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영리병원과 법인약국 허용요구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편의점 판매약 확대가 국민건강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을 이미 한 차례 했음에도 정부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진정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약사직능을 침해하고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굳건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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